제가 지 남편 꼬셨대요

안녕하세요, 학원 데스크에서 일하는 21살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오늘 어떤 학부모가 전화와서 제가 지 남편을 꼬셨다고 한 30분을 소리치고 내일은 저 찾아온다네요? 여러분이 봐도 꼬신건지 좀 봐주세요.

일단 그 ㅅㄲ는 이번에 학원 등록한 학생의 아버지인데요 전날 학원에 와서 선생님이랑 상담을 받고 좀 더 생각해본다고 가셨어요. 그리고 오늘 결제하러 왔더라고요?
그래서 “어? 어제 상담받고 가신 아버님이죠? 입학하기로 하셨나보네요”라고 영업용 미소로 반겼습니다.
그 ㅅㄲ가 “얼굴 기억하시나보네요?”라길래 “네! 아버님이랑 오는 학생이 적어서 아버지랑 온 학생은 더 기억에 남더라고요~”라고 하고 결제 해드리고 돌려보냈는데 한 2시간 있다가 다른 데스크 선생님이 전화를 받고 젊은 여자 데스크쌤 찾는 전화라고 저인거 같다고 전화를 바꿔주셨습니다.
그래서 받고 찾으시는 본인이라고 하고 무슨 일인지 여쭈니까 왜 남의 남편한테 꼬리를 치냐는 겁니다. 그래서 너무 황당해서 네?라고 되물으니까 지가 아까 왔다간 000 학생 아빠의 부인인데 제가 아까 지 남편한테 친한척하면서 흘리고 다녔다고 난리를 치는겁니다.
저는 그냥 친절한 영업용 미소였거든요? 맹세코 잡담조차도 없었는데 저 지랄이길래 그런 일 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니가 내 남편보고 기억에 남는다면서 눈빛을 보냈다는겁니다.
결코 그런 일 없고 저 21살이라고 하니까 당사자가 그렇게 느꼈다는데 니가 아니라고 하면 다냐고 소리를 질렀어요. 아니 저는 당사자 아닌가요? 당사자가 그런 일 없다는데 망할련이 ㅂㄷ 증거도 미소랑 눈빛밖에 없어요. 근데 미소는 영업영 미소 지은 거 맞지만 눈빛은 개뿔 카드 처리 오늘 처음 배워서 실수할까봐 카드만 봤는데 아무래도 남편 ㅅㄲ가 지 무용담처럼 조미료 뿌린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아니다 그쪽은 니가 그랬다로 한 30분 다투다가 내일 찾아와서 머리가죽 벗겨버린다고 협박하고 전화 끊길래 놀라고 황당하고 짜증나는 마음에 다시 전화해서 오늘 알바 때려친다하고 쌍욕할까 하다가 내일 온다길래 내일 같이 머리채나 잡으려고 말았습니다.
결제하러 오셨네요랑 아버지랑 같이 오는 학생이 적어서 기억에 남는다는 말이 꼬시는 말인가요? 아니 이게 꼬시는 말이면 저는 불여시인데 왜 연애를 못하죠? 망할 이해가 안가네
지금 제일 빡치는게
1. 4~50대 아저씨를 21살이 꼬시려고 했다고 ㅈㄹ하는 애엄마
2. 4~50대 아저씨 주제에 내가 지를 꼬시려했다고 조미료쳐서 집에 말한 애아빠
내일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녹음은 할꺼고 싸우는 장소는 씨씨티비 제일 잘찍히는 곳에 있을 거에요.
다 쓰고 읽어보니까 뭔가 그때의 개빡침이 전달이 안되네요 자기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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