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먹은 커피 저녁에 리필하는 아줌마

안녕하세요 저는 카페에서 알바하는 휴학생입니다. 여기가 제일 활발하고 조언을 많이 해 주신다고 하셔서 글 써 봅니다. 오늘 알바하다가 있었던 일인데요.

30대 초중반 여성분 한 분이 아기 유모차 끌고 아메리카노 한 잔에 카페 오픈시간부터(8:30) 점심 즈음까지 앉아있다가 가셨어요. 그러다가 저녁 5:30분경 아까 드셨던 커피 컵을 들고 들어오시며 당당히 리필 커피를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머그잔에만 리필이 된다고 설명드렷고, 전에 다른 알바는 해 줬다고 (사장님이 알바들에게 확인한 결과 해 준 알바 없었고 해당 날짜에 리필 내역 없음)하루 지나서 온 것도 아닌데 당일이면 리필 해 줘야지 이러고 다른 손님들 주문도 못 받게 포스기 앞에서 계속 리필을 요구하셨습니다. 저희 카페는 아메리카노를 드시는 고객분들께 700원에 1회 머그잔 리필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개인 카페라 프랜차이즈 카페처럼 영수증 지참해야 몇 시간 안에 리필 이런 지침이 없이 두루뭉실한데, 이게 원인이 되고 욕 엄청 먹었네요ㅠㅠ 당연히 이렇게 써 놓으면 당일엔 다 리필 되는 줄 안다, 아침에 사 먹은 거 저녁에 리필해서 먹는게 싫으면 리필 제도를 만들지 말았어야 한다구요. 사장님께서 주방에서 케이크 작업 하시다가 나오셔서 리필은 계속 가게에 머무르시는 고객에 한해서 가능하다고 설명드리자 크게 화를 내며 돌아가셨는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서요. 상식적으로 카페에서 커피 리필 제도가 있다고 해도, 아침에 마신 커피 컵을 집에 갔다가 저녁에 다시 가져와서 700원에 리필해달라는 분이 비상식적인 진상 아닌가요? 톡커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ㅠㅠ

저희 가게 포스기 아래에 붙어 있는 리필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메리카노 매장 내에서 드시고 가시는 고객 한정, 700원에 아메리카노 1회 머그잔 리필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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