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여성분들 많다고 해서 물어봅니다

여자로서 말고 한 인격을 갖춘 지성인으로서 어른으로서

판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자친구와 30일 31일 1일 2박 3일로 하이원 가기로 했음

그래서 주말 퇴근 후 만나 백화점으로 향함

쇼핑 하기전 배가 고파 백화점에 있는 음식점에서 간단히 저녁을

때우고 커피를 테이크 아웃 해서 매장으로 올라감

한 매장을 둘러보고 다른데 둘러본다고 나와서 움직이는데

진짜 ‘앗’ 할 틈도 없이 5살쯤 되 보이는 남자 아이가

코너에서 나와 그대로 여자친구와 부딪힘(우리는 직진)

그 바람에 여친 손에 들고 있던 커피가 아이에게 그대로 쏟아졌고

여친 옷에도 흘렀음

여친은 그대로 짜증짜증을 내고 저도 일단 여친한테 괜찮냐고

한 뒤 손수건을 꺼내 여친 옷 닦아주고 있는데

여친은 아이를 보더니 엄마 어디 계시냐며 엄마 데려오라며

옷 버렸다며 아이한테 신경질 신경질..

아이를 보니 다행히 커피가 식어 화상을 입진 않았지만

커피가 아이 머리에 쏟아져있고 여친이 소리를 지르니 놀래서

엉엉 울기 시작함

아이가 너무 놀란거 같아 손수건으로 아이 머리며 옷이며 닦아주며 다독이고 있는데

여친은 대체 애 관리를 못할꺼면 애를 왜 데리고 나오냐는 둥

이거 드라이 해서 안 지워지면 어쩔꺼냐는 둥.. 계속 짜증 짜증..

(여친 성격이 원래 좀 지랄 맞은데다 다혈질임)

애기가 놀라서 울고 있는데 계속 저러니 짜증나서 그만하라고

애기 놀라서 우는거 안보이냐? 하고 노려보는데

어디선가 아이 엄마 와서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정말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심..

그런데 또 거기다 대놓고 애 케어가 안되면 애를 데리고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둥 세탁비는 어쩔꺼냐는 둥 이거 안지워지면

보상 해내라는 둥…

결국 세탁비 10만원 받고 사과받고 세탁해서도 안 지워지면

보상청구할테니 연락처 주시라고 하고 끝났음

여친 옷도 베리고 해서 그 상태로 쇼핑은 무리라 집으로 갔는데

가면서도 계속 궁시렁 궁시렁..

애기보고 가정교육을 못받았니마니..

여기서부터 음슴체 가겠음

– 그만 좀 해라 애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잖아

– 일부러 그러지 않았지만 충분히 저 나이면 사람 많은 곳에선 뛰어 다니면 안되는 것쯤은 알 나이다

– 겨우 5살쯤 되보이더라 너는 그 나이 때 다 알았냐? 애기 아니냐? 애기가 뛰어놀고 싶은건 본성이다

– 어 나는 저 나이때부터 공공장소에서 뛰어 다니는거 아니라고 배워서 안 그랬다

– 너는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뛴 것에만 질책하고 아이한테 커피 쏟고도 아이가 괜찮은지 살펴 보지도 않았지 않냐?

– 지금 내가 잘못 됐다는거냐? 그 상황에선 아이가 꾸지람을 듣는건 당연한거다

– 꾸지랄때 꾸지람을 해도 일단 아이부터 살펴 봐야한다 그리고 나보다 훨씬 나이 더 드신 분이 오셔서 그만큼 죄송하다고 사과하는데 그 사람 많은데서 그렇게 아이엄마에게 역정을 냈어야 했냐?

– 그럼 내가 자기 아들 때문에 커피 쏟아 옷 망치고 기분도 잡쳤는데 내가 그런 말도 못하냐? 가정교육 제대로 못시킨건

부모의 잘못이니 부모가 책망 받아도 싸다

– 너는 그렇게 가정교육 잘 받아서 너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진심으로 사과하는데 땍땍거리며 무안주냐? 사람이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받아줄 주 아는것이 인지상정이고 아무리 식은 커피라지만 아이 피부는 어른들과 달리 약해서 화상을 입을지도 모른다 가정교육 대단하게 받은 너는 그 상황에 아이는 안돌보냐?

– 너 지금 그럼 내 가정교육이 잘못 됐다는거냐?

– 내가 보기엔 너는 어른으로서나 한 인격으로서나 인성이 덜 된것 같다 인성이 덜 된것도 가정교육의 문제 아니냐?

– 내가 인성이 글러 먹었다는거냐?

– 내가 볼 땐 충분히 그런데?

– 너는 오늘 처음 본 아이와 아이엄마 때문에 니 여친 기분 잡치고

우리 데이트도 엉망이 된 것도 모자라 그게 내 책임이란거냐?

– 여기서 왜 우리 문제가 나오냐? 난 사람이라면 아까 그 상황에서

니가 했어야 할 사람의 도리를 이야기 하는건데

– 아? 그래? 그럼 내가 가정교육을 못받아 인성이 안돼 사람 도리를 안했다고?

– 어

– 기분 나쁘니 차 세워라

– 그래

( 기억나는대로 쓴거임 )

차를 세워주고 그 자리에 두고 저는 그대로 집에 옴

집에 왔더니 우리 사이 생각해 보자길래 그러자고 함

그리고선 연락없고 나도 안하고 있었음

솔직히 여친이 평소에도 다혈질에 욱하는 성격인건 알았지만

상대방이 적반하장으로 나온것도 아니고 충분히 사과했는데도

아이엄마 무안 주고 아이 안 살펴본 거에 대해 인간적으로

너무 실망했음

어젯밤 생각하고 생각해봐도 여친한테 너무 크게 실망한지라

헤어지자고 했더니 저보고 미친놈이라네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 때문에 헤어진다고 한다고.

스키장이랑 콘도 예약 취소한거 보내줬더니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니 어쩌니 하는데 솔직히 전 그렇네요

저런 인성의 여자와 결혼이라도 하게되어 내 자식이 태어나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을까? 싶고요

한번 정 떨어지니 아예 꼴도 보기 싫네요

여친이 한 행동이 어른으로서 한 인격으로서 인성이 됐다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