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난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여자였어요

위로해주시고 이해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해요
진짜 저는 거짓하나없이 말씀드리고 있어요
믿어주세요 너무 혼란스러워서 글을 남긴거였어요
지금 제가 이걸 제 상황이아니라
그냥 네이트판을 보고있는 느낌이예요..정말 조는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했고 트라우마가있는데
어떻게 강요를 하고 제가 더 시도를 했겠어요
아무리 뒤에서 그래도 안 세월도 있었기에 저는 믿었어요

제가 그만큼 좋아했고 아해해주려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거고 주변사람들에 뒤 안기울인거 안떠져본거 판단 잘못한거 인정합니다 그만큼 많이 좋아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다시한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될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이게 진짠지 아닌지 솔직히 실감도 안나요

16년도 7월에 만난 남자친구가 17년 12월말에 여자인걸 알게되었어요

일단 처음부터 말하자면 거의 1년넘게 알던 누나동생이였고, 500일 넘게 만난 남자친구였어요

외모는 예쁘장해서 제 주변사람들도 곱상하게 생긴 남자친구라고 말할정도였어요

처음부터 만나는 상황에 여러사람들이 sns에 댓글, 메세지가 와서 여자라는 소문이있다고 말했지만 저는 믿지않았어요.

왜냐면 만난 남자친구가 말하길 저 만나기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정말 안좋게 헤어졌었는데 ..

안좋게 헤어지다보니 예쁘게 생긴 외모를 이용해서 페이스북에 여자라는 글 올렸었다고 들었었어요

처음부터 그런 이야기를 했기에 아.. 얘가 정말 트라우마가 많구나 생각했고,

남자지만 예쁘니깐 남들이 여자라고 속을거라고 생각했기에 그런거라고 들었었어요..

미술심리치료를 받을 정도로 힘들었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었다며

저에게 털어놓길래 정말 힘들었었구나 하고 다독여주면서 만남을 이어갔었어요

그리고 사귄지 얼마되지않았을때 전화한통이 왔었어요
만났던 남자친구 어머니라고 하더라구요

헤어지라며, 대뜸 누구냐고 자기자식이랑 만나는 아이냐고 그러셨어요.

자기아이랑 만나지말아달라며 친한사이였으면 예전에 사귄 여자친구랑 있었던 일을 알지않냐며 그러면 안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들은 이야기는 위에 말했던 이야기여서 어머니께서 연애하는걸 싫어하구나 생각했어요.

이런 얘기가 두번째로 나오니 제가 혹시나 여자인가 의심이 들어서 걔 주변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서 물어봤는데

걔 친한 여자애가 말하길 본인남자친구랑 같이 자고 목욕도 하고 실제로 그것도 본적이 있다고 그랬어요

오히려 저보고 여자친구면서 왜 남자친구를 믿지못하냐고 대뜸 그러더라구요

그리곤 남자친구가 본인 엄마가 그렇게 얘기한거에 대해아무렇지 않게 태연하게 자기가 설명하겠다며, 당장 저있는데로 오겠다고 했어요

제가 솔직하게 지금이라도 이야기해준다면 지금은 친한 누나인 감정이 더 크기때문에 이해해줄수있다고 말했었어요

저희가 장거리 연애를 했기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했고 주변 친구들도 다 해명(?)을 해주고 여권, 민증을 보여주겠다며

이야기 했고 너무나도 당당한 태도에 남자친구인데 더이상 의심하는것도 아닌거같았어요..

솔직히 이 글 보시는 분들이 2년 가까이 만나면서 몰랐던 저를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짜 당하지않으면 모르실거고 .. 저는 사귀기전에도 친한동생이여서 의심조차 하지않았고.. 화장실을 가도 남자 화장실을 가고 그러니까 그냥 사기를 당했어요..

저는 진짜 얘가 하는 입에 발린 말에 속았고 거짓말이 거짓말을 물고 넘어지는 그 상황이 흘러가면서도 저는 남자친구니까 믿었고 자연스레 넘어갔어요

그러다가 16년 9월쯤되었어요
군입대 날이 나왔다면서 훈련소에 들어간다고 했어요
제가 군대에 대한 지식이 정말 없어서 다 믿었죠

공익으로 들어간다길래 훈련소 한달간 연락이 안됬고
군대를 간 사이엔 본인이 저를 위해서
통신사에 예약문자를
설정해놓고 갔기에 그 문자를 매일 받아보면서 한달을 기다렸어요

첫쨋날엔 무슨계획이 있고, 둘쨋날엔 아침운동및 체조라고 쓰여있군요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냈기에 너무나도 디테일해서 지금 다시 생각하니깐 소름끼쳐요

근데 지금생각해보니 이것도 다 거짓말이였던거죠

저는 진짜 철썩같이 믿었어요 본인도 저에게 말했듯이 자기는 거짓말을 치지않는다고 했었고,

여자인걸 알고헤어지기전까진 제 남자친구가 저에게 단 한번도 거짓말을 한적이 없는 대단한 사랑꾼인줄 알았어요

근데 모든것들이 다 거짓말이였어요.. 전여친과 있었던일부터 그냥 생활 모든것이 다 거짓말이였어요

그렇게100일, 300일, 500일넘게 잘 만나다가 최근에 걔 생일이였어요 제가 특별한 선물을 주고싶었어요

친한 언니네 내려가서 가죽지갑을 만들어서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방을 잡고 생일축하파티를 작게 해주면서 깜짝선물로 지갑을 줬어요 그러고 하루를 같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분위기가 그렇게 흘렀고 잠자리를 가질 상황이 되었어요

저는 얘랑 2년 가까이 만났지만 한번도 관계를 가진적이 없었어요.

제가 시도를 안했던것도 아니였지만 얘가 항상 피했고 본인은 여자친구랑 하고나면 관심이 좀 떨어진다고 했으며,

전여자친구를 이야기하면서 본인이 남자인줄 알면서도 그렇게 여자라고 남들에게 속였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심한것처럼 이야기를 했어요.

전 얘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이야기를 들었기에 트라우마가 크다고 생각하고 정말 강요하지않았고,

저는 직장인에 남자친구는 수능생이여서 3달에 1번씩 만났었어요. 만난횟수는 사귄날 절반만큼도 안될거예요..

그래도 좋으니깐 믿었고 신뢰했는데 그게 걔 생일날 한순간에 무너졌어요

분위기가 흘러 그런 상황이 왔지만 제가 본건 남자모형의 보조기였고 걘 항상 잘때 불을 끄고 자자고 했으며

전 야맹증이 있어서 제가 순간 잘못본줄 알았어요.

그래서 일부러 만져보려했지만 절대 못하게 했었고 엉덩이를 만졌더니 밴드같은게 있었어요

뭐냐고 물어보자 속옷이라더라구요. 느낌이 이상해서 화장실에 갔을때 몰래 민증을 봤어요 끝자리가 2였어요

진짜 세상이 무너지는줄 알았어요
몸도 좋지않았던 터라 집에 가겠다고하고 집에 갔어요 한참 생각하다가 숨긴게 없냐고 물어봤어요.

없다며 무슨일이냐고 하더라구요
걔는 끝까지 말을 하지않았어요

너무 답답해서 전에 사귄여자애와 걔네 가족까지 아는 지인분에게 연락해서 물어봤어요..

지인분이 말하길 제가 여자인걸 알고 만난다고 했다더라구요 정말 너무 억울했어요

요즘 세상에 동성끼리 만나는거 아무 상관없지만 ..
전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렇게 얘기를 하고 다니는게 너무 싫었어요

속인건 남자친구인데 쟤가 크게 당했더라구요..

걔가 상황을 파악하고 연락와선 집앞에 갈테니 이야기를 하자고했어요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들어주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만나서도 끝까지 제대로 사과하지않았어요

정말 궁금했던 군대 이야기도 물어봤는데 대답안했고,
전에 만난 전여친한테도 4월에 군대간다고 거짓말쳤더라구요..
이메일도 여자이름이라서 물어봤는데 본인네이버 잊어버려서 사촌꺼 빌려쓴다며 말 돌렸었는데 알고보니 그 이메일에 여자이름이 본래이름이고 개명했었다더라구요

아직까지도 남자행세 하고 다니며 주변사람한테도 남자라고 속이고 다녀요

저는 바보같이 그래도 만났던 애고 제가 좋아했던 애니까 둘이서 문제 해결하고 끝내려했는데

저랑 이 사실을 아는 지인분 앞에선 온갖 힘든척 .. 척이란 척은 다 하면서 sns 보면 어이가없어서 가슴이 답답해요

제가 아는 걔 친구들은 대부분 같은지역이 아닌 타지역 사람들인데 모르고있던 사람들도 있지만
나중에 사실을 알게된 걔 친구들마저 저에게 거짓말 친거였어요

걔가 사는 지역사람들은 걔가 여자인데 숨기고 다니는걸 다 알았고 저만 타지사람이라 속았고 결국엔 저만 병신이였어요

저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지금 이 상황이 저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너무 힘들어요

이러고 나서 너무 힘들어서 밖에도 나가기싫고 일도 휴가쓰고 몇일 쉬었어요.. 처음으로 살기싫단 생각도했구요

속이 너무 답답해서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도 했었어요..

이상황을 아는 주변사람들은 저를 밖에 데리고 있으려고 약속을 잡았고 그래서 나갔을땐 괜찮은듯 했지만
또 집에 혼자 있으니 너무 힘들고 그게 몇주째 반복이예요

지금 또 생각난건데..
학창시절 사진을 보면 여자애들이랑 나온 사진이 있길래 남녀공학이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합반이라고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남녀공학이지만 합반이 아니라 남자반 여자반 따로 있는 학교였어요..

그새 sns도 새로 만들어서 제꺼 본게 다 뜨고 그러는게 너무 싫어요..
진짜 저는 너무 힘든데 걘 신분세탁하는것도 아니고

지금도 계정 새로 만들어서 사진 마구마구 올리면서 잘사는 모습이 정신못차린거 같고 저만 너무 힘들고 억울해요

애초에 말을 하고 마음 맞는 사람이랑 만났으면 이런일도 없을텐데, 제가 처음도 아니고 두번째니깐 또 모르고 당할 사람생각에 너무 화가나고 답답해요
제발 이거 보고 정신차렸으면 좋겠네요

정말 이 글 올리기까지도 수도없이 많이 고민했고..
이년동안 몰랐던 저를 이상하게 보시는 분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정말 저는 한치의 거짓도 없이 믿었을 뿐인데
이렇게 한순간에 뒤통수를 맞고나서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너무 잘지내는 그아이를 보니깐 정말 제가 왜그랬을까 후회도 되고.. 제가 이렇게 조용하게 넘어가니깐 저러는구나 싶어서 힘들게 내린 결정이예요..

정말.. 이해하고 위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내용이 뒤죽박죽이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